겨울에도 곰팡이 걱정 없는 이불 보송하게 말리는 최적의 위치와 방법
추운 겨울철에는 실내 난방으로 인해 외부 환기가 줄어들고, 실내 공기 중 습도가 높아지기 쉽습니다. 특히 이불은 두껍고 수분을 머금기 쉬워 제대로 건조하지 않으면 금세 곰팡이가 생기거나 눅눅해져 불쾌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창가나 베란다처럼 단순히 햇빛이 닿는 위치만 고려해서는 충분치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겨울철에도 곰팡이 발생을 원천 차단하며 이불을 말릴 수 있는 최적의 위치 선정법과 주변 환경 조절 노하우를 자세히 소개합니다. 난방과 환기, 공기 흐름, 보조 흡습제 활용, 그리고 마무리 보관까지 단계별로 설명하니 끝까지 따라 하시면 이불 관리 스트레스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입니다. 환기와 난방 균형 맞춘 창가 옆 같은 이동식 건조 공간 겨울철에는 창문을 오랫동안 열어 두기 어렵지만, 이불을 말릴 때는 짧고 자주 환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창가 바로 앞보다는 실내 난방기의 열기가 머무는 공간과 외부 찬공기가 만나는 지점을 활용해 보세요. 예를 들어 벽난로나 라디에이터 옆에서 50cm 정도 떨어진 창틀 옆 벽면에 접이식 행거를 두고, 창문을 2~3cm만 열어 5분간 짧게 환기하는 방식을 하루 3회 이상 반복합니다. 이렇게 하면 난방기의 복사열이 이불에 간접적으로 전달되면서 동시에 미세한 외기 순환이 일어나, 이불 내부 수분이 모서리 부분부터 빠르게 증발합니다. 이불 전체가 균일하게 바람을 맞도록 옷걸이를 돌려가며 걸어 주면 더욱 완벽합니다. 중앙 집중형 공기 순환을 위한 문틀 상단 보조 행거 이불을 길게 펼쳐서 말리기 어려운 환경이라면, 문틀 상단에 설치하는 보조 행거를 활용해 보세요. 문틀 상단에 튼튼한 행거 바를 고정하고, 이불을 반으로 접어 걸면 공기가 이불 내부와 표면 사이를 자유롭게 순환합니다. 특히 실내 공기 흐름이 중상단에서 하단으로 이어지도록, 방 문을 살짝 열어두면 문틈 사이로 흐르는 공기가 이불 뒤쪽을 통과하며 습기를 제거해 줍니다. 이때 행거에 걸린 이불의 중앙 부분은 실내 난방기가 내뿜는 따뜻한 공기로 예열되고, ...